9월 4일 금융노조 총파업이 국책은행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시중은행 영업점은 대체로 정상 운영됐다. 시중은행 직원 참여가 저조해 개인 소비자의 창구·대출 상담은 큰 차질이 없고, 국책은행 창구만 지연 가능성이 있다. 방문 전 지점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급한 이체·조회는 모바일뱅킹으로 처리하면 된다.
9월 4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갔다. 다만 KB국민·신한·하나·우리 같은 주요 시중은행 영업점은 오늘도 평소처럼 문을 열었다. 시중은행 직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창구에서 입출금과 계좌 업무, 대출·예금 상담이 그대로 처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창구가 비어 보일 수는 있다. 그래도 은행들은 파업 당일 영업점을 축소 운영하면서 비대면 채널을 함께 안내하는 방식으로 대비해 뒀다. 급한 일이 아니라면 대기 시간이 조금 길어지는 정도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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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업은 국책은행이 중심이다. 참여 규모를 보면 차이가 뚜렷하다. 산업은행은 조합원 2,200여 명 가운데 2,000여 명, 수출입은행은 1,100여 명 중 약 800명, 기업은행은 9,000여 명 중 절반가량, 농협은행은 3,000명 안팎이 파업에 나섰다.
그래서 오늘 창구가 눈에 띄게 비는 곳이 있다면 시중은행이 아니라 이들 국책은행일 가능성이 크다. 산업은행 계좌를 쓰거나 기업은행 정책자금·중소기업 대출 상담을 예정했다면 방문 전에 해당 지점 운영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반대로 개인의 예·적금, 카드, 일반 신용대출 상담은 대부분 시중은행에서 이뤄진다. 이쪽은 오늘 큰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파업은 사람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다. 반대로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ATM은 사람이 실시간으로 붙어 처리하는 업무가 아니라 자동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계좌이체, 조회, 카드 결제, 자동이체 같은 기능은 파업과 무관하게 평소대로 작동한다.
은행들이 이번에 비대면 채널 안내를 미리 준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창구가 붐빌 때 앱과 인터넷뱅킹으로 처리 가능한 일을 나눠 받으려는 것이다. 오늘 급하게 이체하거나 잔액을 확인해야 한다면 굳이 지점을 찾을 이유가 없다.
오늘 처리할 일이 있다면 성격부터 나눠 보는 게 빠르다.
| 업무 | 오늘 처리 | 권장 채널 |
|---|---|---|
| 이체·조회·자동이체 | 정상 | 모바일·인터넷뱅킹 |
| 시중은행 창구 업무 | 대체로 정상 | 지점 방문 가능 |
| 국책은행 창구·정책자금 | 지연 가능 | 사전 전화 확인 |
| 현금 입출금 | 정상 | ATM |
방문이 꼭 필요하다면 은행 앱의 지점찾기나 대표번호로 해당 영업점이 정상 운영 중인지 먼저 물어보는 게 헛걸음을 줄이는 방법이다. 대출 심사처럼 담당자와 상담이 필요한 일은 하루 이틀 여유를 두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주4.5일제 도입과 금융기관 지방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다. 노조는 청년 채용 확대, 정년 연장, 실질임금 보장 등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쟁의 찬반투표에서는 조합원 6만8878명 중 6만6154명, 96.1%가 찬성했을 만큼 내부 결집은 강한 편이다.
노조는 노사 교섭 상황에 따라 추가 파업 가능성도 열어 뒀다. 오늘 하루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국책은행 거래가 잦은 사람이라면 다음 파업 일정이 잡히는지 지켜보고, 급한 창구 업무는 미리 처리해 두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