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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연구원 조사에서 부부의 노후 적정 생활비는 월 298만원이지만, 노령연금은 부부 합산 평균 약 111만원에 그친다. 60세 기대여명이 25년을 넘는 지금, 이 부족분을 노후 기간만큼 곱하면 연금 밖에서 따로 마련해야 할 돈이 수억 원 단위로 불어난다. 자신의 적정 생활비에서 예상 연금액을 뺀 월 부족분에 예상 노후 연수를 곱해, 지금부터 채울 목표액을 계산해보는 것이 먼저다.
국민연금 추납은 최대 119개월까지 신청할 수 있고, 보험료는 과거가 아니라 신청 당시 소득에 2026년 요율 9.5%를 곱해 매겨진다. 소득이 높을 때 한꺼번에 신청하면 개월당 부담이 커지고, 분할해도 정기예금 이자가 가산돼 총액이 늘어난다. 가입기간 10년(120개월) 미달 여부, 수급까지 남은 기간, 월 부담을 함께 따져 전액과 일부 신청을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민연금 추납 신청은 2023년 8만여 건에서 지난해 24만여 건으로 2년 새 약 2.8배 늘었다. 하지만 추납은 목돈을 미리 내고 연금을 불리는 선택이라 무조건 이득은 아니며, 낸 돈을 다시 회수하는 데 대개 8년 안팎이 걸린다. 신청 전에 추납 총액과 늘어나는 월 수령액으로 본인의 손익분기점을 계산하고, 건강보험·기초연금에 미칠 영향까지 확인해야 한다.
2026년 국민연금 급여액이 월 52만4550원을 넘고 소득재분배급여(A급여)가 26만2270원을 넘으면 기초연금이 연계감액된다. 국민연금을 더 오래 내 A급여가 커지면 감액 폭도 커지지만, 감액은 A급여의 3분의 2까지이고 하한선 17만4850원이 있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추납이나 임의가입을 결정하기 전에 자신의 예상 A급여와 감액 후 기초연금, 국민연금 증가분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
국민연금 연계로 기초연금이 깎인 사람은 2025년 84만2천 명으로 4년 새 두 배 넘게 늘었고 감액 총액도 약 804억 원에 이르렀다. 다만 깎이는 경로는 소득이 기준을 넘어 아예 탈락하는 경우와 국민연금 연계로 일부만 줄어드는 경우로 나뉘며, 연계 감액에는 기준연금액의 절반이라는 하한이 있다. 본인이 어느 경우인지는 국민연금 소득재분배급여액과 소득인정액을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국민연금이 SEC에 제출한 보고서상 2분기 미국 주식 평가수익이 약 3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팔지 않은 장부상 평가이익이고, 노령연금 월 수급액은 가입기간과 소득으로 정해지는 확정급여라 기금 수익률과 직접 연동되지 않는다. 내 실제 예상 수령액은 '내 곁에 국민연금' 앱이나 내연금 홈페이지에서 인증 로그인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2027년 최저시급은 10,700원으로 올해보다 380원(3.7%) 오른다. 월 환산액은 세전 223만6300원이지만 국민연금 요율이 함께 인상돼 실수령 증가분은 세전 인상분보다 작다. 근로자는 주휴수당과 공제 항목을, 소상공인은 주휴 포함 실질시급과 늘어난 사용자 부담을 미리 따져봐야 한다.
국민연금이 올해 5월 말까지 누적 수익률 26.18%, 수익금 약 385조원을 기록했지만 이 성과는 개인 예상 연금액에 자동 반영되지 않는다. 국민연금은 확정급여 방식이라 수급액은 가입기간과 소득으로 정해지고, 수익률은 기금 고갈 시점 같은 제도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준다. 국내주식 목표비중이 14.9%에서 20.8%로 오른 점과 함께, 내 예상 연금액은 전자민원이나 앱에서 직접 확인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