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추석에 13대 성수품을 평시의 1.6배로 풀고 마트 농축산물 최대 40% 할인,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30% 환급, 농할상품권 20% 할인을 지원한다. 마트는 9월 3~23일 즉시 할인으로 편하고, 전통시장은 9월 16~20일 환급 기간에 절감 폭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예산 590억원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으므로 신선식품은 마트 할인 기간에, 상품권 활용은 9월 중순 환급 기간에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
추석(9월 25일)을 앞두고 정부가 성수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대책을 내놨다. 혜택은 하나가 아니라 세 갈래여서, 어디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아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9월 1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큰 줄기는 이렇다. 사과·배·소고기 등 13대 성수품 16만3000톤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의 1.6배로 풀고, 대형·중소형 마트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최대 40%까지 정부가 할인 지원한다. 마트 할인 기간은 9월 3일부터 23일까지이며, 일부 지원은 연휴 무렵까지 연장된다.
여기에 두 가지가 더 붙는다. 전통시장에서 쓰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농축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농할상품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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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로는 성격이 다르다. 마트 할인은 별도 준비 없이 계산대에서 바로 적용된다. 정부 지원 40%에 더해 유통사 자체 행사가 겹치면 하나로마트·농협몰은 최대 50%, 이마트·롯데마트는 최대 70%까지 내려가는 품목도 있다. 시간과 동선을 아끼려는 사람에게 맞다.
전통시장은 환급 방식이다. 참여 시장에서 농축산물을 사면 구매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올해 참여 시장은 지난해 200곳에서 300곳으로 늘었다. 대신 지정된 기간에 지정된 시장을 찾아가야 하고, 환급받은 상품권을 다시 써야 혜택이 완성된다.
| 구분 | 대형·중소형 마트 | 전통시장 |
|---|---|---|
| 방식 | 계산 시 즉시 할인 | 구매 후 상품권 환급 |
| 혜택 | 국산 농축산물 최대 40%(자체 행사 시 더) | 구매액 30% 환급 |
| 조건 | 별도 준비 불필요 | 지정 기간·시장, 상품권 재사용 |
정리하면, 즉시 할인과 편의는 마트가, 최대 절감 폭은 조건을 맞춘 전통시장이 앞선다. 상품권을 어차피 쓸 사람이라면 시장 환급이, 한 번에 끝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마트가 현실적이다.
날짜가 갈린다는 점이 핵심이다.
주의할 점도 있다. 할인·환급 예산은 전체 590억원으로 정해져 있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추석 직전에 몰아서 사면 되겠지"라고 미루면, 정작 환급이나 상품권 물량이 이미 끝나 정가로 사게 될 수 있다.
명절 장보기는 총액이 크기 때문에 30~40% 할인이 실제 체감으로 이어진다. 신선식품은 마트 할인 기간에, 상품권을 쓸 계획이면 9월 중순 시장 환급 기간에 맞추는 것이 이번 대책을 가장 알뜰하게 쓰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