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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계란 특란 30구 평균가는 6월 기준 7,440원으로 지난해 6천원대에서 크게 올랐고, 지난겨울 조류인플루엔자로 산란계 1천만 마리가 살처분된 여파가 남아 있다. 늦가을부터 겨울은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이 다시 커지는 시기라 값이 추가로 흔들릴 수 있다. 행사·대용량 구매와 냉장 보관, 대체 단백질 분산으로 장바구니 예산을 조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비법이다.
국세청이 9월 14일 배달의민족·풀무원·무신사 등 41곳을 상대로 약 1조원 탈루 혐의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는 세금 추징과 탈세 적발이 목적이어서 추징된 세금이 곧바로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담합·독과점이 함께 적발돼 공정위 제재로 이어지는 품목인지, 아니면 역외 탈세처럼 소비자가와 무관한 사안인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정부는 이번 추석에 13대 성수품을 평시의 1.6배로 풀고 마트 농축산물 최대 40% 할인,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30% 환급, 농할상품권 20% 할인을 지원한다. 마트는 9월 3~23일 즉시 할인으로 편하고, 전통시장은 9월 16~20일 환급 기간에 절감 폭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예산 590억원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으므로 신선식품은 마트 할인 기간에, 상품권 활용은 9월 중순 환급 기간에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
파리바게뜨가 8월 25일부터 빵·케이크 127종 가격을 평균 5% 올리며 지난달 뚜레쥬르에 이어 제빵 물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상 품목은 생필품이 아니라 빵·간식 같은 기호식품이라 필수 식비보다 조정 여지가 크다는 점이 핵심이다. 낱개로는 100~200원이지만 습관적으로 쌓이는 소비부터 점검하고, 변동비 절약을 고정비 재점검으로 연결할지 판단해볼 시점이다.
국제 밀 선물 가격이 연초 대비 40% 가까이 뛰며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최근 국내 라면·빵값 인상은 밀값이 아니라 환율·유가·포장재가 주된 이유로 제시됐다. 국제 곡물가는 환율과 가공·유통 원가를 거쳐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번 밀값 급등의 부담은 아직 장바구니에 다 오지 않았다. 지금은 밀가루 제품 지출 비중과 환율 흐름을 함께 점검해 다음 인상 파고에 대비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