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적금은 월 50만원씩 3년을 넣으면 금리 8% 기준 우대형 2,255만원, 일반형 2,138만원을 받는 3년 만기 상품이다. 같은 돈을 연 3%대 일반 적금에 넣을 때보다 수백만원이 더 남는데, 차이는 높은 금리와 정부기여금, 비과세 세 가지에서 나온다. 다만 중도해지하면 기여금과 비과세가 날아가므로, 3년간 월 납입을 감당할 소득 안정성이 가입의 실제 기준이다.
월 50만원을 3년간 꼬박 넣으면 원금은 1,800만원이다. 여기에 금리와 정부 지원이 붙어 만기에 손에 쥐는 돈이 달라진다. 정책브리핑이 공개한 예상 수령액을 보면, 금리 8% 기준으로 일반형은 2,138만원, 우대형은 2,255만원이다. 금리가 7%로 낮아지면 각각 2,110만원, 2,227만원으로 줄어든다.
원금 대비 300만~450만원가량이 더 붙는 셈이다. 이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아야 내 조건에서 얼마가 남을지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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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금리다. 청년미래적금은 기본금리 5%에 기관별 우대금리 2~3%p가 더해져 최대 7~8% 수준이다. 연소득 3,600만원 이하면 0.5%p, 재무상담을 이수하면 0.2%p가 공통으로 더 붙는다. 요즘 시중은행 정기적금 금리가 연 3%대인 것과 비교하면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
둘째는 정부기여금이다. 내가 넣은 돈에 정부가 일정 비율을 얹어준다. 셋째는 비과세다. 일반 적금은 이자에 15.4%의 이자소득세가 붙지만, 이 상품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기여금은 소득 조건에 따라 두 갈래다. 일반형은 납입액의 6%, 우대형은 12%를 정부가 매칭한다. 월 50만원 기준으로 일반형은 월 3만원, 우대형은 월 6만원이다. 3년을 채우면 일반형 108만원, 우대형 216만원이 쌓인다. 같은 돈을 넣어도 유형에 따라 108만원이 벌어지는 것이다.
우대형은 총급여 3,600만원(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이면서 중소기업 재직 청년 등이 대상이고, 일반형은 총급여 6,000만원(종합소득 4,800만원) 이하다. 총급여가 6,000만원을 넘고 7,500만원 이하라면 기여금 없이 비과세만 적용된다. 가입 자체는 19~34세(병역 기간 최대 6년 제외),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까지 열려 있다.
같은 50만원을 연 3.5% 일반 정기적금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이자는 세전 약 97만원, 15.4%를 떼면 세후 약 82만원이다. 만기 수령액은 약 1,882만원에 그친다.
| 항목 | 일반 적금 | 미래적금 일반형 | 미래적금 우대형 |
|---|---|---|---|
| 적용 금리 | 연 3.5% | 5~8% | 5~8% |
| 정부기여금 | 없음 | 108만원 | 216만원 |
| 이자 과세 | 15.4% | 비과세 | 비과세 |
| 3년 뒤(8% 가정) | 약 1,882만원 | 2,138만원 | 2,255만원 |
우대형과 일반 적금의 차이는 약 373만원이다. 이 격차의 대부분은 기여금(216만원)과 금리 차에서 나오고, 비과세는 이자에 붙던 세금 15만원 안팎을 아껴주는 역할이다. 다만 위 일반 적금 수치는 금리 3.5%를 가정한 예시이며, 실제 적금 금리는 은행마다 다르다.
숫자만 보면 안 할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함정은 중도해지에 있다. 만기 전에 깨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이 제한된다. 사망·해외이주·퇴직·폐업·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질병 같은 불가피한 사유는 특별중도해지로 혜택이 유지되지만, 단순 목돈이 필요해 깬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입 전 판단 기준은 수익률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다.
자유적립식이라 매달 50만원을 꽉 채울 필요는 없다는 점은 부담을 던다. 여유가 없는 달은 적게 넣어도 계좌는 유지된다. 다만 기여금은 납입액에 비례하므로, 적게 넣으면 그만큼 정부가 얹어주는 돈도 줄어든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