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가 8월 25일부터 빵·케이크·디저트 127종을 평균 5% 올린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의 인상으로 뚜레쥬르(8.2%)·던킨(6.5%) 등 업계 인상 흐름 속 조정이며, 990·1,990원 가성비 라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인상 전에는 자주 사는 품목이 대상인지 확인하고 해피포인트 적립과 상품 교환권, 같은 품목의 실제 판매가 비교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파리바게뜨가 8월 25일부터 빵·케이크·디저트 127종의 가격을 평균 5% 올린다. 빵류 86종, 케이크·디저트류 41종이 대상이고 25일부터 순차 적용된다. 전반적인 가격 인상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품목별로 보면 상미종 생식빵이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카스테라가 2,400원에서 2,500원으로 오른다. 마이 넘버원 케이크는 3만5,000원에서 3만6,000원이 된다. 같은 5% 평균이라도 인상 폭은 품목마다 2%대부터 5%대까지 걸쳐 있다. 회사는 밀가루·유지류·유제품·계란 등 원료비와 인건비·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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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아둘 건 인상 대상이 아닌 라인이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월 나온 990원·1,990원짜리 '한입 브레드' 5종과 6월 선보인 1,000원대 가성비 빵 4종은 가격이 그대로다. 매일 먹는 식빵이나 간단한 끼니용 빵을 찾는다면, 이번 인상과 무관한 이 라인부터 보는 게 가장 확실한 절약이다.
즉 '파리바게뜨 전체가 5% 오른다'가 아니라 '지정된 127종이 오른다'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내가 자주 담는 품목이 이 목록에 들어가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다.
며칠 남은 지금 쓸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해피포인트 적립이 기본이다. 해피앱에 가입하면 1,000원 이상 구매 시 결제액의 5%가 적립되지만, 미가입 상태에서는 0.5%만 쌓인다. 자주 이용한다면 앱 가입만으로 적립률이 열 배 벌어지는 셈이다. 100포인트부터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다만 통신사 멤버십 할인을 받은 뒤에는 추가 적립이 되지 않으니, 할인과 적립 중 유리한 쪽을 골라야 한다.
특정 상품 교환권을 미리 사두는 방법도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 파는 상품 교환권은 인상 전에 사두면 25일 이후에도 그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반면 금액형 상품권은 정해진 금액만큼만 쓰는 것이라 인상과 상관없이 효과가 없다. 교환권은 유효기간이 있으니 실제로 쓸 만큼만 사는 게 좋다.
이번 인상은 파리바게뜨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도넛이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 브랜드 | 시행일 | 평균 인상률 | 대상 |
|---|---|---|---|
| 파리바게뜨 | 8월 25일 | 5.0% | 빵·케이크 127종 |
| 뚜레쥬르 | 7월 31일 | 8.2% | 빵·케이크 76종 |
| 던킨 | 8월 2일 | 6.5% | 도넛 39종 |
숫자만 보면 뚜레쥬르 인상률이 높지만 그대로 비교하긴 어렵다. 인상률은 '대상 품목의 평균'이라 무엇을 대상에 넣었느냐에 따라 체감이 달라진다. 뚜레쥬르는 단팥빵·소보로빵·카스테라 같은 인기 상품을 이번 대상에서 뺐고, 파리바게뜨는 가성비 라인을 유지했다. 브랜드를 비교할 땐 평균 인상률보다 내가 실제로 사는 품목의 가격을 맞대보는 게 맞다.
확인 순서는 이렇다. 내가 자주 사는 품목이 127종에 들어가는지 먼저 본다. 대상이라면 인상 전에 해피포인트 적립이나 상품 교환권으로 부담을 조금 던다. 브랜드를 옮길지 고민된다면 평균 인상률이 아니라 같은 품목의 실제 판매가로 비교한다.
빵값이 오르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프랑제리는 최근 대표 빵 9종 가격을 400~600원 내렸고, 던킨도 일부 도넛은 인하했다. 자주 먹는 품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어디가 유리한지는 사람마다 갈린다. 인상일 전까지 남은 며칠이, 그 계산을 해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