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위원회가 8월 18일부터 종이 로또복권을 페이코 앱에 등록해 두면 미수령 당첨금을 지급 기한 당일 자동으로 입금해 주는 제도를 시행한다. 당첨금은 페이코 포인트나 등록 계좌로 지급되며, 지난해 안 찾아간 당첨금 581억원의 대부분이 5천원·5만원짜리 소액이었다. 다만 자동입금은 앞으로 등록하는 복권에만 적용되므로, 가진 복권은 지급 기한 안에 확인하고 페이코 복권지갑에 등록해두는 것이 좋다.

복권위원회가 8월 18일부터 찾아가지 않은 로또 당첨금을 자동으로 입금해 주는 제도를 시작한다. 핵심은 이렇다. 판매점에서 산 종이 로또복권을 간편결제 앱 페이코에 등록해 두면,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았을 때 지급 기한 당일에 당첨금이 자동으로 들어온다.
지금까지는 당첨 사실을 모르거나 잊어버리면 그대로 날아갔다. 특히 5등이나 4등처럼 소액 당첨은 확인 자체를 안 하고 지나치기 쉬웠다. 이제 등록만 해두면 깜빡해도 돈이 알아서 들어오는 구조로 바뀌는 것이다.

Pixabay
방법은 어렵지 않다. 산 종이복권의 QR코드를 페이코 앱의 '복권지갑' 기능으로 스캔해 등록하면 된다. 등록해 두면 당첨 여부를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고, 당첨금을 기한 안에 찾아가지 않아도 지급 기한 당일 자동으로 지급된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페이코에 전자 등록을 했더라도 실물 복권을 통한 지급이 우선이다. 그래서 당첨금 지급 기한 전날까지는 종이 복권 자체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등록했다고 종이를 버리면 안 된다.
당첨금은 페이코 포인트나 본인 명의 계좌로 자동 지급된다. 일부 보도는 200만원을 기준으로 이하는 페이코 포인트, 초과분은 실명 확인을 거쳐 등록 계좌로 현금 이체된다고 전한다. 다만 이 금액 기준이 종이복권 자동입금에 그대로 적용되는지는 보도마다 설명이 조금씩 달라, 고액 당첨이라면 실명 확인 등 별도 절차가 붙을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편이 안전하다.
입금 시점은 지급 기한 당일이다. 기한 전날까지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그날 자동지급 대상으로 넘어가 당첨금이 일괄로 들어오는 방식이다. 이 제도가 겨냥하는 건 사실 고액이 아니라 소액이다.
2025년 기준 로또복권 미수령 당첨금은 581억원에 달했다. 그리고 이 돈의 대부분은 당첨금이 5만원인 4등, 5천원인 5등에서 나왔다. 금액이 크지 않다 보니 당첨 사실을 확인하지 않거나, 확인하고도 굳이 판매점을 찾지 않아 그대로 흘려보낸 경우가 많았다는 얘기다. 로또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의 지급 기한이 지나면 복권기금으로 넘어가 다시 찾을 수 없다.
자동입금 제도는 바로 이 소액 미수령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한 가지는 분명히 짚어둘 필요가 있다. 이 제도는 앞으로 페이코에 등록하는 복권에 적용된다. 이미 버렸거나 등록하지 않은 과거 종이복권의 미수령 당첨금을 소급해 찾아주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