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걸음마적금은 2026년 출생아를 대상으로 첫째 연 10%부터 셋째 이상·인구감소지역 연 12%까지 차등 금리를 준다. 적금 특성상 월 30만원을 꽉 채워도 세전 이자는 23만원대여서 표면 금리만큼의 실익은 아니지만, 신생아 대상 금리로는 이례적으로 높다. 5만 계좌 한도의 44%가 이미 소진된 만큼, 대상 가구라면 한도가 남아 있을 때 가입할지 판단해두는 게 좋다.
새마을금고 걸음마적금은 2026년에 태어난 아이라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적용 금리는 아이마다 다르다. 첫째는 연 10%, 둘째는 연 11%, 셋째 이상이면 연 12%다. 인구감소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는 자녀 순위와 상관없이 연 12%를 받는다. 즉 "12% 적금"이라는 말은 모든 가입자에게 해당하는 조건이 아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4%에 우대금리 6~8%p를 얹는 구조다. 우대 폭이 자녀 수와 거주지역으로 갈리기 때문에, 우리 집이 어느 칸에 들어가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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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숫자에 앞서 짚어둘 점이 있다. 걸음마적금은 목돈을 한 번에 넣는 예금이 아니라 매달 넣는 적금이고, 월 납입 한도는 30만원, 만기는 1년이다.
적금은 먼저 넣은 돈만 12개월치 이자가 붙고, 나중에 넣는 돈은 이자가 붙는 기간이 짧다. 그래서 매달 30만원을 꽉 채워 넣어도 세전 이자는 약 23만원이다. 원금 360만원에 12%를 그대로 곱한 43만원이 아니라는 뜻이다. 적금의 실효 수익률은 표면 금리의 절반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렇다고 낮은 상품이라는 말은 아니다. 신생아를 대상으로 연 10% 이상을 주는 예·적금은 시중에서 찾기 어렵다. 일반 우대적금이 기본 연 4%대에서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걸음마적금의 금리는 분명히 이례적으로 높다. 다만 월 한도가 30만원으로 묶여 있어, 이 상품만으로 아이 목돈을 만든다기보다 출산 축하금 성격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조건을 나눠 보면 판단이 쉬워진다.
| 조건 | 적용 금리 | 세전 이자(월30만·1년) |
|---|---|---|
| 첫째, 일반지역 | 연 10% | 약 19.5만원 |
| 둘째, 일반지역 | 연 11% | 약 21.5만원 |
| 셋째 이상 | 연 12% | 약 23.4만원 |
| 인구감소지역 | 연 12% | 약 23.4만원 |
셋째 이상을 두었거나 인구감소지역에 사는 가구라면 최고 구간이라 우선순위에 둘 만하다. 첫째만 있는 일반지역 가구도 연 10%면 다른 적금보다 유리하니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 단, 목돈 마련이 목표라면 이 적금 하나로는 규모가 작다는 점을 기억하는 게 좋다.
가장 현실적인 변수는 한도다. 걸음마적금은 지난 4월 5일 5만 계좌 한도로 나왔는데, 9월 초 기준 약 2만2000계좌가 팔려 한도의 44%가 찼다. 다섯 달 만에 절반 가까이 소진된 속도다.
새마을금고의 저출생 지원 상품 누적 가입자가 2023년 이후 약 15만6000명에 이르는 것을 보면, 남은 한도가 언제 마감될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발표된 마감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한도가 차면 끝나는 방식이라 더 그렇다.
정리하면 이렇다. 2026년생 아이가 있고 특히 셋째 이상이거나 인구감소지역 거주라면, 실익이 크지 않더라도 한도가 남아 있을 때 가입해 두는 편이 낫다. 반대로 아직 출산 전이거나 월 30만원 납입이 부담이라면, 실수령 이자가 20만원 안팎이라는 점을 놓고 무리해서 서두를 상품은 아니다. 가입은 새마을금고 영업점에서 하며, 세부 조건은 지역 금고마다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