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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9월 17일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 SK하이닉스 벤처스를 출범하고,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낸드공장 검토설도 나왔다. 벤처스는 확정된 조직이지만 공장은 부지·규모·시점이 모두 미정인 검토 단계라 성격이 다르다. 두 소식 모두 단기 실적보다 장기 포석이므로 공장 확정 발표와 설비투자 방향을 나눠 확인하는 편이 낫다.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설이 불거지면서 8월 6일 주가가 하루 10%대 급락했고, 회사는 9월 4일 재공시에서도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알짜 자회사를 따로 상장하면 모회사 주주의 경제적 지분율이 낮아지고 그 가치가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 '더블 카운팅'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소액주주라면 상장 자체보다 회사가 지분 희석을 상쇄할 주주환원책을 함께 내놓는지를 공시에서 확인해야 한다.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설과 '5단 중복상장' 논란으로 6월 최고가 대비 약 45% 급락했다.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시총 2위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지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개별주 급락이 지수 ETF·연금펀드 수익률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직접 투자가 아니어도 보유 펀드의 반도체 편입 비중과 종목 중복을 확인해 쏠림 위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SK하이닉스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이 5조~10조원 규모 프리IPO와 나스닥 상장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주가치 희석 논란이 불거졌지만 회사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알짜 자회사를 따로 상장하면 AI 성장 과실이 나뉜다는 우려와, 지분 매각으로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합리적 선택이라는 평가가 맞선다. 개인 투자자는 재공시 일정, 신주·구주 비중, 자금 용도, 지배구조 개선 병행 여부를 확인한 뒤 판단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