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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좌우하던 엔비디아마저 서버값을 15% 넘게 올린 건 메모리값 상승을 더는 흡수하지 못했다는 신호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협상력이 그만큼 세졌다는 뜻이다. 다만 오른 계약가가 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다시 배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차와 확인 단계가 있다. 주가에 이미 기대가 반영됐는지, 인상이 몇 분기 이어지는지를 보고 판단하는 편이 낫다.
최태원 회장은 SK하이닉스 액면분할을 두고 "요청이 오면 검토하겠다"고 했을 뿐 공식 확정 단계는 아니다. 액면분할은 시가총액과 기업가치를 바꾸지 않아 소문만으로 주가가 오를 근거는 약하다. 실제 주가를 가르는 건 연말 주주환원책과 HBM 실적이므로, 소문 단계에서 매수한다면 확인해야 할 기준을 먼저 정해두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