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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잇달아 올려 예금금리는 오르는데,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6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대출 여력이 줄어든 데다 스트레스 DSR 3단계와 6·27 대책으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한도 자체가 이미 축소된 결과다. 대출을 실행하기 전 총대출 1억원 초과 여부, 수도권 6억원 상한, 변동·고정 선택에 따라 자신의 한도가 얼마나 되는지 미리 계산해야 한다.
정부 규제 상한과 별개로 은행이 자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낮추면서, KB국민은행은 7월 1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대출 최대한도를 6억에서 3억으로 줄였다.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정부 상한·LTV·DSR·은행 자체 한도 중 가장 낮은 값이라, 계약할 때 기대한 금액과 실행 시점의 승인액이 벌어지면 잔금을 못 맞춰 계약이 깨질 수 있다. 매매계약 전에 거래 은행에서 실제 한도를 사전 조회하고 특약과 경과규정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8·13 대책에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목표를 1.5%에서 3%로 올려 은행권에 약 30조원의 대출 여력을 추가했다. 이는 은행이 내줄 수 있는 대출 '총량'을 늘린 것이지 개인의 DSR 한도를 높인 것은 아니어서, 오픈런은 줄어도 내 한도 자체가 커지는 건 아니다. 대출을 앞뒀다면 실거주 이력과 소득 증빙, 이용하려는 은행의 한도 소진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