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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잇달아 올려 예금금리는 오르는데,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6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대출 여력이 줄어든 데다 스트레스 DSR 3단계와 6·27 대책으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한도 자체가 이미 축소된 결과다. 대출을 실행하기 전 총대출 1억원 초과 여부, 수도권 6억원 상한, 변동·고정 선택에 따라 자신의 한도가 얼마나 되는지 미리 계산해야 한다.
금융위가 발표한 8월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증가로 전월의 절반 아래로 둔화됐지만, 주택담보대출만 4조3000억원 늘며 증가폭이 오히려 커졌다. 전체 증가폭 둔화는 신용대출이 감소로 돌아선 결과일 뿐, 주담대는 잔금대출과 거래 요인 탓에 따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대출을 앞뒀다면 만기연장 제한과 DSR 확대 예고, 금리 민감도를 지금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8월 31일 사의를 표하고 9월 1일 수리되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15개월 만에 첫 실장급 교체가 이뤄졌다. 레버리지 ETF 손실과 종합부동산세 강화안 반발 등 부동산·증시 책임론이 배경으로, 후임 인선이 정책 기조를 이어갈지 바꿀지를 가른다. 후임의 방향과 종부세·대출 규제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매수 시점을 서두르기보다 인선 신호를 먼저 보는 편이 안전하다.
7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늘며 두 달째 증가폭이 줄었지만, 이는 총량 규제가 유지된 결과다.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3%로 올렸어도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를 규제 완화로 보지 말라고 못박아, 실수요자라도 심사와 한도는 여전히 빡빡할 수 있다. 대출을 앞뒀다면 통계 숫자보다 본인의 DSR과 거래 은행의 한도 소진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