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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가 10월 6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4배의 주문을 모았지만 1년 전 12배에 비하면 열기가 식었고 만기별 온도차도 나타났다. 수요예측 흥행은 기관이 그 기업을 괜찮게 봤다는 신호인 동시에, 흥행할수록 발행금리가 낮아져 개인이 받을 수익률은 줄어든다는 뜻이다. 개인은 경쟁률만 보지 말고 신용등급과 만기별 금리, 장외 매매 방식과 15.4% 세금, 부도 위험을 함께 따져야 한다.
미국 8월 PCE 물가가 예상을 밑돌며 연준의 10월 추가 인상 압박이 줄었다. 단기 금리 기대는 낮아졌지만 장기 국채금리는 오히려 올라, 예금·채권·환율이 서로 다른 속도와 방향으로 반응한다. 지표 하나에 자산을 바꾸기보다 보유 상품의 만기·듀레이션과 환헤지 여부부터 확인하는 것이 낫다.
홈플러스가 2025년 신용등급 강등을 앞두고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한 뒤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개인투자자 수천억원이 물렸고, 검찰은 2026년 9월 김병주 MBK 회장을 10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처음 소환했다. 전단채는 만기가 짧고 신용등급이 붙지만, 그 등급은 발행 시점의 판단일 뿐 부도 위험을 없애주는 보증이 아니다. 단기 채권형 상품에 돈을 넣기 전에는 발행사 재무 상태, 신용보강 유무, 만기 집중도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