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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약 204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지만 발표 당일 주가는 1.68% 오르는 데 그쳤다. 자사주 매입은 즉시 집행되는 약속이 아니라 승인 한도이며, 주식 소각과 주식보상 여부에 따라 실제 효과가 갈린다. 발표 뉴스를 새 매수 신호로 보기보다 내 포트폴리오 비중과 다음 분기 유통 주식 수 변화를 확인하는 편이 낫다.
룰루레몬이 2분기 EPS 예상치를 넘기고도 연간 전망을 올해 세 번째로 낮추자 주가가 약 17% 급락해 8년 최저로 내려앉았다. EPS 서프라이즈는 관세 환급이 부풀린 것이고 북미와 핵심 레깅스 매출이 두 자릿수로 빠진 점이 실제 이유에 가깝다. 손절은 반사적으로 정할 일이 아니라 실적의 질·핵심 사업부·가이던스 방향을 확인해 투자 근거가 깨졌는지로 판단해야 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470원대 고점에서 내려와 9월 초 약 1,359원 수준이고, 코스피는 큰 폭락 다음 날 미국 금리·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반등했다. 환율이 더 내릴지 오를지는 금리 인하 기대와 구조적 고환율 전망이 엇갈려 한 방향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매달 적립하는 월급쟁이라면 환율 예측보다 환전 수수료와 분할매수 원칙으로 접근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026년 6월 미국 SEC에 상장 서류를 비공개 제출하는 등 국내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ADR이나 미국 직상장주는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계좌로 미국 주식과 똑같이 매수할 수 있지만, 환전과 양도소득세 구조가 국내 종목과 다르다. 매수 전 통합증거금 환전 방식, 연 250만원 공제·22% 양도세, 중복상장 리스크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모더나가 MSD와 개발한 mRNA 암백신의 흑색종 임상 3상 성공 발표로 8월 19일 뉴욕증시에서 하루 177% 급등하며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런 이벤트 드리븐 급등은 호재가 단번에 가격에 반영돼 뒤늦게 따라 사면 고점에 물릴 위험이 크다. 급등 이유가 일회성인지, 상업화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감당할 변동성과 매매 기준을 정했는지를 확인한 뒤 움직이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