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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신선채소는 한 달 전보다 14.3% 올랐지만 신선과실은 5.4% 내려 장바구니 안에서 품목별 방향이 엇갈렸다. 급등한 채소는 단기 작황 영향이고 과일은 추석 공급과 할인 지원으로 전년보다도 싸진 구간이라, 지금은 과일 비중을 늘리고 오른 채소 양을 줄이는 쪽이 유리하다. 지난달 영수증에서 품목 비중을 확인해 급등 품목 지출을 하락 품목으로 옮기면 전체 식비 상한을 지킬 수 있다.
9월 소비자물가에서 석유류가 1년 전보다 14.8% 올라 전체 물가를 0.56%포인트 끌어올렸고, 경유 상승폭은 20%로 더 컸다. 유류세 인하가 11월 말까지 연장됐는데도 가격이 높은 것은 국제 유가 영향이 크다는 뜻이라 당분간 급락은 어렵다. 주유비는 주유소 변경, 카드 혜택, 대중교통 전환, 운전 습관 순으로 점검하면 효과 큰 것부터 줄일 수 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석유류가 14% 넘게 뛰며 상승을 주도했다. 1년 정기예금 금리에서 이자소득세와 물가를 빼면 세후 실질금리는 0% 안팎이거나 마이너스여서, 예금만으로는 구매력을 지키기 어렵다. 내 지출에서 기름값과 난방비 비중이 크다면 체감 물가는 평균보다 높으므로, 고금리 부채 상환과 우대금리 활용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올랐지만, 지난해 통신요금 50% 할인이 끝난 역기저효과를 빼면 실제 상승률은 2.5% 수준이다. 통신비 착시를 걷어내도 근원물가가 3.4%로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아, 밑바탕 물가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 통신요금제와 기름값, 오른 장바구니 품목의 대체 여부를 지금 점검하면 생활비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