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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가 지인 745억과 사채 120억을 끌어모아 레버리지로 3400억을 굴리며 주가를 네 배 부풀린 시세조종 사건이 구속기소로 이어졌다. 수익 배분 약속, 빚을 동원한 몰빵, 계좌 위임이 겹친 권유는 소액 투자에서도 나타나는 전형적 위험 신호다. 비슷한 제안을 받으면 수익률보다 추천자의 제도권 등록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6월 사상 최고인 38조 원대까지 불었고, 레버리지 ETF까지 합치면 규모가 75조 원에 육박한다. 한국은행은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 반대매매와 ETF 환매가 한꺼번에 쏟아져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 계좌의 담보유지비율과 신용 비중을 지금 확인하고, 강제 청산 신호가 오기 전에 스스로 줄일 기준을 정해두는 것이 핵심이다.
방송인 최화정이 8월 13일 유튜브에서 지인들과 함께 보유한 종목 수익률이 -94.87%라고 밝히며 몰빵 투자 논란이 번졌다. 이 수치가 무서운 이유는 손실이 커질수록 원금 회복에 필요한 상승률이 기하급수로 불어나기 때문으로, -94%대에서는 원금을 되찾으려면 약 19배가 올라야 한다. 월급쟁이라면 한 종목 비중 상한, 업종 분산, 적립식 시간 분산, 레버리지 회피라는 기본 원칙으로 이런 극단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