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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코스피가 3.26% 급락해 6,684로 마감하면서 주식을 예적금으로 옮길지 고민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9월 15~16일 FOMC가 금리 인하가 아닌 인상 여부를 저울질하는 상황이라 국내 예금 금리 방향도 아직 유동적이다. 갈아타기 전 우대금리 조건과 중도해지 손실, 필요 자금 시점을 확인하고 전량 이동보다 분할 이동을 검토하는 게 안전하다.
9월 14일 코스피는 3.26% 급락한 6,684.37로 마감했고 AI 투자 속도조절론과 금리 인상 경계, 유가 상승이 한꺼번에 겹쳤다. 하지만 매달 일정액을 넣는 적립식 투자자에게 하루 급락은 손실 구간이라기보다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수량을 담는 구간에 가깝다. 비상금과 투자 기간, 레버리지, 분산이라는 조건을 먼저 점검하고 조건이 맞으면 규칙을 유지하는 편이 낫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4%, 근원 2.4%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9월 FOMC를 앞두고 추가 인상 우려가 완화돼 동결 확률이 58%로 올랐다. 지금 미국의 논점은 인하가 아니라 동결이냐 인상이냐여서 국내 예금 금리가 급락할 환경은 아니지만, 국내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은행 자금 사정이 더 직접적으로 좌우한다. 방향이 불확실한 만큼 만기를 분산하고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세후 금리를 비교해 예치 시점을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의 약 세 배인 16만2000명 늘며 9월 FOMC 금리 인상 확률이 다시 50%를 넘어섰다.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한국은행도 두 달 연속 올린 터라 변동금리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남은 대출 만기와 고정·변동 금리차, 중도상환수수료를 따져 갈아타기와 예적금 만기 전략을 지금 점검할 시점이다.
8월 27~29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의 뒤를 이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첫 기조연설에 나선다. 지금은 금리 인하가 아니라 다섯 차례 연속 동결에 이은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국면이라, 워시가 내놓을 신호의 방향이 국채 금리와 증시에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연설을 들을 때는 9월 인상 시사 여부, 물가 대응 톤의 강도, 데이터 의존 기조 세 가지를 나눠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