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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이 유조선을 겨냥해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98달러대까지 올라 100달러에 다가섰다. 국제유가는 보통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고, 이어 물류비를 거쳐 배달·가공식품 등으로 번지기 때문에 지금 장바구니에는 아직 오지 않았다. 체감되기 전에 연료비와 이동·배달 지출처럼 유가에 민감한 항목을 가계부에서 미리 점검해 두는 것이 대비의 출발점이다.
공정위가 고추장·된장·간장 담합 의혹으로 CJ제일제당·대상·샘표·풀무원·사조대림 5개사를 현장조사했다. 조사 착수부터 심의와 과징금까지 통상 1년 이상 걸리고 과징금은 국고로 들어가, 소비자 가격이 곧바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결과를 기다리기보다 최근 오른 장류 가격 추이와 단위당 가격·PB 대안을 직접 비교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정부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남부는 최대 18원(약 10%)까지 내리고 수도권은 사실상 유지하는 지역별 차등제를 하반기 시행 목표로 추진한다. 공장이 몰린 지방의 전기료가 내려가면 기업 원가는 낮아지지만, 그 효과가 곧바로 동네 물가나 임금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8월 공청회와 확정 고시에서 권역 구분과 인하폭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산업용을 넘어 확대될지를 지켜보면 내 생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