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8월 21일 카카오AI(신설)와 카카오X(존속)로 인적분할을 결의했고, 12월 31일 기준 보유 1주당 카카오AI 신주 약 0.365주가 배정된다. 12월 17일 임시주총, 2027년 1월 1일 분할, 1월 27일 재상장으로 이어지며 그 사이 약 한 달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발표 당일 주가가 13% 넘게 빠진 만큼 배정 비율과 거래정지 기간, 두 회사의 사업 구성을 확인해 대응 시점을 정해야 한다.
카카오가 8월 21일 이사회에서 회사를 둘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카카오톡과 AI·광고·커머스를 묶은 카카오AI를 신설법인으로 떼어내고,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자회사와 투자 기능은 존속법인 카카오X가 맡는다.
인적분할이라 기존 주주는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나눠 받는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신주 배정 기준일인 2026년 12월 31일 주주는 보유 주식 1주당 카카오AI 신주 약 0.365주를 받는다. 카카오 1주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카카오X 1주와 카카오AI 약 0.365주로 나뉘는 셈이다.
방식이 물적분할이 아니라 인적분할이라는 점은 주주에게 중요하다. 물적분할이라면 알짜 사업을 100% 자회사로 떼어내 기존 주주가 그 주식을 직접 받지 못하지만, 인적분할은 보유 지분율 그대로 두 회사 주식을 나눠 받는다. 과거 물적분할 때 불거졌던 소액주주 소외 논란이 이번에는 구조적으로 덜한 셈이다.
회사가 내세운 명분은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다. 여러 사업이 한 회사에 묶여 저평가된다는 논리로, 성장하는 AI 사업을 따로 떼면 시장이 제값을 매길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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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입장에서 중요한 건 날짜다. 순서대로 보면 이렇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구간이 매매거래정지다. 카카오 주식은 2026년 12월 30일부터 2027년 1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거래가 멈춘 뒤, 1월 27일 두 종목으로 다시 거래된다. 이 기간에는 사고팔 수 없다는 점을 미리 계산해 둬야 한다.
분할이 곧 주가 상승은 아니다. 발표 당일 카카오 주가는 장중 13% 넘게 빠졌고, 공시로 30분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된 뒤 낙폭이 더 커졌다. 회사를 둘로 나눠 사업가치를 또렷하게 보여주는 것과, 시장이 그 둘을 실제로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주라면 다음을 확인하는 편이 실질적이다.
정리하면 분할 자체보다 재상장 이후 두 회사가 각각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관건이다. 당장은 12월 주총과 거래정지 일정을 달력에 표시해두는 것이 가장 실용적인 대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