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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갤럭시 판매 호조에 힘입어 9월 약 2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개별 종목 급등이 퇴직연금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그 종목의 비중만큼이며, 지수형 상품만 담아도 삼성전자 쏠림이 크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한 종목 비중이 너무 크지 않은지, 목표 비중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이 기회에 점검하는 것이 좋다.
코스피는 8월 21일 6912.95로 0.88% 올라 일주일 만에 690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주도한 폭 좁은 반등이었다. 대표 인덱스펀드는 코스피가 아니라 코스피200을 추종하고 적립식 수익은 평균 매입단가 기준으로 봐야 해서, 지수 상승분이 그대로 내 수익률이 되지는 않는다. 추가 매수를 고민한다면 반등의 폭, 내 상품의 추종 지수, 자금 성격, 투자 기간을 점검하는 것이 판단 기준이다.
SK하이닉스가 8월 19일 이사회에서 발행주식의 3.3%인 40조원 규모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실제로 줄여 주당가치와 배당 재원을 남은 주식에 집중시키며, 코스피200에서 SK하이닉스 비중이 20%대 중반이라 이 수혜는 지수펀드 보유자에게도 이미 반영됐다. 개별주를 추가로 살지, 지수펀드를 유지할지는 기존 비중과 추격매수 타이밍 리스크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