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만 왜 늘까, 대출자가 볼 세 가지
금융위가 발표한 8월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증가로 전월의 절반 아래로 둔화됐지만, 주택담보대출만 4조3000억원 늘며 증가폭이 오히려 커졌다. 전체 증가폭 둔화는 신용대출이 감소로 돌아선 결과일 뿐, 주담대는 잔금대출과 거래 요인 탓에 따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대출을 앞뒀다면 만기연장 제한과 DSR 확대 예고, 금리 민감도를 지금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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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가 발표한 8월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증가로 전월의 절반 아래로 둔화됐지만, 주택담보대출만 4조3000억원 늘며 증가폭이 오히려 커졌다. 전체 증가폭 둔화는 신용대출이 감소로 돌아선 결과일 뿐, 주담대는 잔금대출과 거래 요인 탓에 따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대출을 앞뒀다면 만기연장 제한과 DSR 확대 예고, 금리 민감도를 지금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8월 들어 강남·서초를 중심으로 급매가 늘며 시세가 2주째 조정받고 있지만, 담보 집값이 내렸다고 기존 대출이 곧바로 회수되거나 한도가 줄지는 않는다. 조건이 실제로 바뀌는 시점은 금리 재산정 주기, 만기 연장, 대환·증액 세 가지다. 지금은 시세보다 내 대출의 금리 유형과 다음 재산정·만기 시점, DSR 여유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7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늘며 두 달째 증가폭이 줄었지만, 이는 총량 규제가 유지된 결과다.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3%로 올렸어도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를 규제 완화로 보지 말라고 못박아, 실수요자라도 심사와 한도는 여전히 빡빡할 수 있다. 대출을 앞뒀다면 통계 숫자보다 본인의 DSR과 거래 은행의 한도 소진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