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갤럭시S26 출고가가 10월 1일부터 15만 원가량 올랐고 아이폰도 9월에 인상돼 폰 교체 부담이 커졌다. 이제 단말기 정가만 볼 게 아니라 기깃값과 2년 통신비를 합친 총비용으로 자급제·공시지원금·중고·리퍼를 비교해야 실제로 싼 선택이 보인다. 2~3년마다 바꾸는 사람이라면 최신 기능이 꼭 필요한지, 선택약정 25% 할인을 살릴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월 고정비가 가장 낮은 조합을 고르면 된다.

2026년 10월 1일부터 갤럭시S26 출고가가 올랐다. 256GB 일반 모델은 125만4000원에서 140만3600원으로, 플러스는 145만2000원에서 160만1600원으로 각각 약 15만 원 뛰었다. 울트라 1TB는 27만 원 넘게 올라 282만 원대가 됐다. 아이폰도 9월에 17 시리즈 256GB가 16만 원가량 인상됐다.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몰리며 모바일 D램과 낸드값이 급등했고, 스마트폰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0~15%에서 30~40%로 올랐다. 보급형은 43%까지 치솟았다. 제조사가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내년 갤럭시S27도 추가 인상이 예고돼 있다. 폰값이 계속 오르는 국면에선 '어떻게 사느냐'가 전보다 더 중요해진다.

Tima Miroshnichenko
교체 비용은 단말기 실구매가와 2년치 통신요금을 합쳐서 봐야 한다. 구매 방식이 이 둘을 동시에 바꾸기 때문이다. 핵심 변수는 선택약정 25% 요금할인이다. 공시지원금을 받는 대신 매달 요금의 25%를 깎아 주는 제도로, 자급제폰이나 쓰던 폰, 중고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월 8만9000원 요금제를 쓴다면 선택약정 2년 할인액은 89,000원의 25%씩 24개월, 약 53만 원이다. 통신사 공시지원금이 이보다 크면 공시지원금이, 작으면 선택약정이 유리하다. 방통위 '스마트초이스'에서 기종·요금제별로 두 값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 방식 | 단말기 부담 | 요금 할인 | 보증 |
|---|---|---|---|
| 자급제+선택약정 | 정가 전액 | 25% 상시 | 제조사 2년 |
| 공시지원금 약정 | 지원금만큼 차감 | 없음 | 제조사 2년 |
| 중고(자급제) | 신품比 30~70%↓ | 25% 가능 | 없음·짧음 |
| 인증 리퍼 | 신품比 20~50%↓ | 25% 가능 | 3개월~2년 |
중고폰이 가장 싸다. 갤럭시S24가 54만~63만 원, 아이폰15 프로가 80만~88만 원 선으로 신품의 절반 수준이다. 정상 해지된 중고폰은 자급제로 개통해 선택약정 25%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배터리 상태와 등급을 직접 확인해야 하고 보증이 거의 없다. 삼성 인증중고폰처럼 검수와 2년 보증을 주는 제품은 중고와 신품의 중간쯤이다. 리퍼폰은 신품보다 20~50% 싸면서 3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보증이 붙는다.
월 고정비 관점에서 정리하면 이렇다.
폰값이 오르는 추세라 신제품을 서둘러 바꿀수록 부담이 커진다. 2~3년 주기라면 출시 직후보다 가격이 안정된 전작, 혹은 상태 좋은 중고를 노리는 편이 총비용에서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