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몰린 회사채, 개인이 사기 전 확인할 것
파라다이스가 10월 6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4배의 주문을 모았지만 1년 전 12배에 비하면 열기가 식었고 만기별 온도차도 나타났다. 수요예측 흥행은 기관이 그 기업을 괜찮게 봤다는 신호인 동시에, 흥행할수록 발행금리가 낮아져 개인이 받을 수익률은 줄어든다는 뜻이다. 개인은 경쟁률만 보지 말고 신용등급과 만기별 금리, 장외 매매 방식과 15.4% 세금, 부도 위험을 함께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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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가 10월 6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4배의 주문을 모았지만 1년 전 12배에 비하면 열기가 식었고 만기별 온도차도 나타났다. 수요예측 흥행은 기관이 그 기업을 괜찮게 봤다는 신호인 동시에, 흥행할수록 발행금리가 낮아져 개인이 받을 수익률은 줄어든다는 뜻이다. 개인은 경쟁률만 보지 말고 신용등급과 만기별 금리, 장외 매매 방식과 15.4% 세금, 부도 위험을 함께 따져야 한다.
홈플러스가 2025년 신용등급 강등을 앞두고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한 뒤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개인투자자 수천억원이 물렸고, 검찰은 2026년 9월 김병주 MBK 회장을 10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처음 소환했다. 전단채는 만기가 짧고 신용등급이 붙지만, 그 등급은 발행 시점의 판단일 뿐 부도 위험을 없애주는 보증이 아니다. 단기 채권형 상품에 돈을 넣기 전에는 발행사 재무 상태, 신용보강 유무, 만기 집중도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중앙그룹의 무보증사채와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한 개인 319명이 최소 325억원의 피해를 봤다며 홍석현 회장 등 총수 일가와 판매 금융사 임직원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름 있는 그룹의 회사채라도 계열사 간 자금 돌려막기로 재무가 부풀려질 수 있어, 브랜드나 판매 창구만 믿고 산 투자자가 손실을 떠안게 됐다. 회사채에 넣기 전 신용등급과 공시, '무보증' 여부, 판매사의 설명 책임을 스스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