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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쇼크로 주가가 급락한 종목을 두고 물타기를 고민한다면, 이익이 줄어든 원인이 일회성인지 구조적인지부터 가려야 한다. 기아의 3분기 실적을 뜯어보면 관세·환율 같은 외부 효과와 전기차 인센티브라는 구조적 비용이 한 분기 안에 섞여 있어, 같은 이익 감소라도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 드러난다. 물타기의 기준은 가격이 싸졌는지가 아니라 매수했던 이유가 유효한지이며, 월급쟁이라면 생활비·비상금을 건드리는 물타기와 종목 쏠림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